Surprise Me!

[팩트와이] 류석춘, 전태일 왜곡해 박정희 미화 / YTN

2019-10-14 136 Dailymotion

"전태일은 착취당하지 않았다" <br /> <br />'위안부는 매춘'이라는 망언을 한 연세대학교 류석춘 교수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60, 70년대 노동 환경을 정당화하는 이 주장은, 결국, 박정희 시대를 미화하기 위한 작업이죠. <br /> <br />그러나 당시 시대상은 물론 기본적인 통계마저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팩트와이, 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70년 11월 13일. <br /> <br />평화시장 노동자 23살 전태일은 최소한의 법적 보호도 못 받고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현실을 죽음으로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▲ 전태일, 3년간 월급 10배 올랐다? <br /> <br />"전태일 월급이 3년간 10배 올랐는데, 착취라고 말할 수 있을까?" <br /> <br />류석춘 교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'전태일 평전'에 따르면 1964년 1,500원에서 1967년 15,000원으로 10배 오른 것, 맞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10배라는 상승 폭이 아닌, 절대 금액을 보면 얘기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64년과 67년 전태일 월급을, 물가 상승률을 적용해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만5천 원과 46만 원입니다. <br /> <br />어느 쪽이든 최소한의 생계가 어려운 저임금입니다. <br /> <br />10배 올라도 절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사실을, 류 교수는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현재 / 전태일 열사 동료 : 아무 얘기 못 하고, 반항 못 하고 따질 수 없는 시다나 보조, 나이 어린 여공들은 정말로 착취를 많이 당했고 힘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▲ 1인당 GDP 3배 벌었으니 착취 아니다? <br /> <br />류 교수는 또, 1970년 전태일 연봉이 당시 1인당 국내총생산의 3.2배였으니, 착취가 아니라고도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애초 국내총생산과 임금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1인당 GDP는 임금 노동자뿐만 아니라, 아이, 노인, 주부, 군인 등을 모두 합친 국민 한 사람의 평균 생산액을 말하기 때문에, 비교해서 임금이 많다 적다 평가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류 교수는 전태일 임금의 적정성을 얘기하면서도 정작 임금 산정의 핵심 변수인 노동 시간은 계산법에 넣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청계천 봉제공장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넘게 일했고, 일요일에도 잔업을 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유선 /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: 일주일 7일 정도 하루 15시간 일했던 경우도 비일비재했고요. 80년대까지만 해도 한 달에 격주로 일요일 이틀 정도만 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거든요.] <br /> <br />▲ 박정희는 노동자 착취하지 않았다? <br /> <br />류 교수의 전태일 부정은 결국, 박정희 시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50445389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